新喜剧之王 (신희극지왕) 2019

- The New King of Comedy -

 

영화포스터가 꼭 만화책 표지같다.

신희극지왕 포스터

 

<감독>

 

1999년 희트작인 희극지왕의 후속작(?) 신희극지왕.

쿵푸허슬, 소림축구로 잘 알려진 배우 겸 감독 주성치의 작품이다.

 

영어 이름은 Stephen Chow, 중국 이름은 周星馳 (Chow Sing Chi)

 

홍콩에서 태어나, 무명으로 7년동안 고생하다 결국 눈에 띄어 영화 도성으로 '스타'가 된다.

나는 어렸을 때 영화 '소림축구'를 보고 주성치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영화를 보고 바로 그의 팬이 되었다.

 

처음에는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어 하며 영화를 보다가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된 케이스이다. 

 

이후로 서유기, 쿵푸허슬, 구품지마관, 녹정기, 파괴지왕, 식신, 도학위룡을 보았는데

 

유명한 희극지왕은 안보고 남겨두었다.

 

그러다 얼마 전,

우연히 비행기에서 강제로 틀어주는 영화로 후속작인 '신희극지왕'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줄거리>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여기부터 글의 끝까지 스포가 있습니다.)

 

 

한 무명배우가 온갖 서러움을 겪고,

부모님의 반대, 친구와 연인으로부터 배신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도전을 한다.

그러다 '좌절, 포기'라는 위기도 찾아오지만 한물가고 자존심만 남은 스타와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도전을 하는데 

성공을 하여 스타가 된다는 해피엔딩의 내용이다.

 

 

 

 

실제로 주성치 감독이 무명생활의 서러움을 겪어보아서인지,

신희극지왕 영화에서 웃프고 씁쓸한 무명배우의 애한이 잘 묘사되고 있다.

 

 

 

무명배우에서 감독까지, 그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습, 

 

 

'신희극지왕' 촬영 중인 주성치

오, 저 모자 탐난다. 야외에서 일할때... 감독 포스 모자 

감독포스 뿜뿜하는 주성치 감독

 

 

 

 

실제로 주성치는 신희극지왕의 무명배우역에 무명배우를 썼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논란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배우의 연기가 나쁘지 않고 정형화된 미인이 아니어서 더 신선했다.

 

 

궁금한 마음에 등장배우들의 이름과 평소 모습을 찾아보았다.

( 자세히 알고싶은 분들은 아래의 이름을 바탕으로 구글링 고고싱하시길 바랍니다~! )

 

 

 

 

<출연 배우>

 

 

꿋꿋한 우리의 주인공 무명배우역

이징원 E Jingwen (鄂靖文)

 

 

 

 

한물간스타 마르코 역할 

Wang Baoqiang 왕보강 (王宝强)

 

 

 

나쁜 남친역

Zhang Quandan  장촨단

아직도 얄밉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이 배우가 연기를 잘한듯하다.

 

 

 

얄미운 친구역

Jing Ruyang 징루양

한국 배우와 닮긴 닮았는데 그게 누군지 잘모르겠다. 

 

 

 

그리고

주인공이 영화 속에서 겪은 고난들을 한번 정리해 보았다.

 

 

 

<주인공이 겪는 고난들>

1. 마녀얼굴로 변함

2. 주변으로 부터 무시, 괄시

3. 친구의 배신

4. 남친의 배신과 범죄(?) 

 

 

1. 불법성형 시술소에서 어이 없는 의사의 실수로 고릴라->마녀 얼굴이 된다.

일시적인 마녀 얼굴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백설공주 마녀 대역으로 강제 캐스팅 되고,

계속 일곱난쟁이들에게 두드려 맞는다. 질질끌려다니고 너무 많이 맞아서 불쌍했다......

(다행히 나중에 얼굴은 되돌아온다.)

 

 

 

2. 무일푼 엑스트라로 가서 푸대접을 받고 무시와 괄시를 당한다.

배우에 반대를 하는 아버지는 겉으로는 딸에게 그만두라며 역정을 내지만

걱정이 된 나머지 몰래 딸의 촬영장을 찾아가 등 스토킹(?)을 하는데

못된 스태프 때문에 밥도 못챙겨 먹는 딸의 모습을 보고 만다.

아버지는 그 모습에 정말 마음 아파한다. 다행히 바로 그 스태프에게 찾아가 따지고,

아버지는 성공한다. 그 장면을 주성치 감독이 다소 코믹하고, 시원하게 잘 표현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3.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가 얼굴 하나로 갑자기 주연급으로 길거리캐스팅이 된다. 주인공과 같이 있었는데.... 주인공은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다. 친구가 처음에는 무섭다며 하기싫다고 주인공 앞에서 울며 투정부렸는데 정작 영화제작사 사람이 다가오자 표정을 싹 바꾸며 주인공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며 가버린다. 얄밉다. 후에도 주인공을 감독과 여러 사람 앞에서 쌩깐다.

이사나갈 때 주인공의 자잘한 비누같은 물건까지 몰래 가지고 나가버렸다는..... 

 

 

 

4. 믿었던 남친이 알고 보았더니 혼인빙자 사기꾼이었고, 열심히 배달알바를 뛰어 모은 결혼자금은 그가 후루룩 해버린다. 배신감에 그녀는 정신줄까지 놓는다. 하지만 훗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디션에 합격을 하니 인생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나보다.

 

이문세의 노래 , '알 수 없는 인생'의 가사가 생각난다.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 영화음악 >

2019/08/22 - [음악/MY 최애 SONG] - Danny Chan - 疾風(질풍) 신희극지왕 ost

 

Danny Chan - 疾風(질풍) 신희극지왕 ost

어느 날 비행기에서 틀어주는 영화를 심심해서 어쩔수 없이 보게 되었다. 중국영화 같았고, 자막에 영어가 있어서 그나마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영상이 평범하고 배우들이 유명해보이지 않아서 집중..

sculoverduck.com

 

< 끝으로 >

희극지왕의 장백지 씬  v.s. 신희극지왕에서 재연한 장면

 

(신희극지왕에서 저 장면이 나왔을 때 도대체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았더니 희극지왕의 씬을 따라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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